[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라우타로를 팔아야 한다면 그 대체자로 메시를 데려와야 한다."
인터밀란의 2010년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마시모 모라티 전 구단주가 훈수를 뒀다. 그는 2013년 10월 인터밀란 구단주에서 물러났다. 당시 인도네시아 재벌에 구단 지분을 넘겼다. 현재 인터밀란은 중국 자본이 움직이고 있다.
모라티 구단주는 이탈리아 석유회사 사라스의 회장이면서 18년 8개월 동안 인터밀란 구단주로 일했다. 2010년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루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라우타로가 떠날 경우, 메시가 그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면 나는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새 파트너로 라우타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메시와 라우타로는 같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출신)의 잦은 부상으로 메시의 공격 파트너를 새로 찾고 있다. 그 적임자로 라우타로를 찍었다.
모라티 전 구단주는 "만약 메시가 불가능하다면 디발라도 좋은 대체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공격의 중심이다.
모라티는 과거에도 메시를 데려오고 싶어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 6월말에 종료된다. 양 측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데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