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 가족의 이동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머물렀던 호날두 가족이 세리에A 소속팀 유벤투스 연고지 토리노로 이동할 채비를 마쳤다. 호날두의 자가용 제트기 걸프스트림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마데이라섬 푼샬로 이동했다고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호날두의 걸프스트림이 이동했다고 한다.
한때 스페인 정부가 항공기의 이동을 제한해 호날두의 발이 묶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의 전용 제트기가 3차례 이륙을 시도했지만 여행 제한 조치에 막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호날두의 3000만파운드(약 453억원) 짜리 걸프스트림 전용기가 푼샬에 도착했고, 이제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로 돌아올 경우 호날두는 다시 2주 정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그후 팀 훈련에 합류하는 일정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3월 10일 중단됐다. 아직 구체적인 리그 재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선 수비수 루가니, 공격수 디발라, 미드필더 마튀디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자가 격리 치료를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