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가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시장에 내 놓은 판매 목록이 화려하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가 1군 정비 준비를 하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게 리스트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스타 군단'이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 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문제는 이들이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37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하지만 메시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이적료 1억1250만 유로에 도르트문트(독일)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 탓에 전력에서 번번이 제외됐다.
FC바르셀로나는 이 밖에도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사무엘 움티티, 넬슨 세메도, 세르기 로베르토 등도 정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장 큰 문제는 필리페 쿠티뉴다. FC바르셀로나는 쿠티뉴 영입을 위해 1억42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FC바르셀로나는 쿠티뉴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키케 세티엔 감독이 쿠티뉴의 1군 합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