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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영입' 간절한 맨유, 하지만 '구단 역대 최고액'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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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맨유의 올 여름 최우선 타깃은 알려진대로 산초다. 잉글랜드 출신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 유럽이 주목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산초에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팀은 단연 맨유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 체제를 굳건히 하려는 맨유는 올 여름 측면,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데, 그 중 단연 1순위는 산초다.

당초 분위기만 보면 맨유는 어떤 금액이든 지불할 태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기류가 바뀌었다. 3일(한국시각)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역대 구단 최고액을 투자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8900만파운드까지는 쓰지 않을 생각이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맨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의 몸값이 떨어진만큼 당연히 산초의 이적료도 내려갔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8600만파운드 근방이면 적절한 금액으로 여기고 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고객이 지갑을 닫은만큼 당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산초는 여전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제2의 메시'로 불린 안수 파티와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도 산초를 원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