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박해민(30). 10개 구단 중 최연소 주장이다. 하지만 가장 진지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해민은 3일 화상으로 열린 2020 미디어데이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공약을 밝혔다.
박해민은 올시즌 목표를 "4위"로 잡았다. 그는 "4위를 목표로 잡은 이유는 라이온즈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직 한번도 못했는데 4위로 올라가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경우 4위 팀 경기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통과하면 라이온즈파크로 올수 있지만 보다 확실한 라팍 가을야구를 위해 4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인 4위 달성 시 공약에 대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야구가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의료진 덕분이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주신 의료진을 초청해 1박2일 힐링캠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