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하도권이 무한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2회에선 배우 조한선의 드라마 '스토브리그' 의 모임에서 하도권이 등장. 순간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완벽한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무한매력을 뽐냈다.
오랜만에 '스토브리그'의 주역들이 모이는 자리, 하도권은 과몰입 1인자 답게 팬들이 선물한 극 중 배역인 '강두기'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내가 왔다!' 라 외치며 강두기의 명대사를 완벽재연, 모임의 애틋함과 재미를 더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하도권의 센스는 빛났다. 술을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하도권은 사이다와 콜라를 섞어 맥주와 같은 비주얼을 만들어내며 '소맥'을 만드는 듯 분위기를 띄웠고, 음식이 조리되는 사이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예능 선배답게 능수능란하게 이끌기도 했다.
하도권의 매력은 '노래'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조한선은 노래를 부탁했고, 하도권은 흔쾌히 블루투스 마이크로 뮤지컬 곡 '지금 이 순간'을 완벽 소화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곧 이어 조한선이 선창한 '대성당들의 시대'를 이어 받아 유연한 완급조절로 VCR을 보던 패널들 마저 감탄을 표했다.
이처럼 짧은 등장에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하도권, 연기부터 노래, 운동까지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로 매번 색다른 모습을 선사해 앞으로 보여줄 그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