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프랑스 리그1이 결국 리그 재개를 포기하고 시즌을 취소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재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들은 직원들에게 6월 13일까지는 리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달했다.
적어도 2개 이상의 1부 리그 팀이 직원들에게 6월 리그 재개 가능성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빠르면 6월 6일, 늦어도 6월 13일에 리그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7일 아스널이 1부 리그 구단 중 최초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훈련장 개인 트레이닝을 재개한 데 이어 5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팀들이 훈련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호전돼 정부의 위기 대응 정책이 완화되지 않는 한 단체 훈련은 쉽지 않다. 단체 훈련이 언제쯤 가능할지의 문제가 리그 재개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EPL 20개 팀 구단주들은 오는 금요일 회의를 소집해 리그 재개 여부와 구체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주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리그 재개막과 관련해 스포츠 유관 기관들과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랑스 리그1 2019~2020시즌은 사실상 종료됐다. 에두아르드 필립 프랑스 총리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은 계속될 수 없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는 9월 이전에는 할 수 없다. 축구도 그렇다. 심지어 무관중으로도 힘들다"고 선언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아르헨티나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중 리그1이 가장 먼저 리그 종료를 결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