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힘내라, 대한민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입학식 등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시작됐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공여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고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력 및 파주NFC 직원들에게 꽃바구니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KFA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지난달 25일부터 파주 NFC 본관 건물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꽃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 회장은 올해 KFA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승강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K3 및 K4리그 29개 팀에도 꽃바구니를 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화훼 농가 돕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생활치료센터로 공여된 파주NFC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애써준 분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선진형 승강제를 구축하는 원년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새롭게 출범한 K3 및 K4리그 팀들이 한국형 승강제 정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했다. 다음 주자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방 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을 추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