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지안의 애틋한 사부곡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국적인 외모의 미스코리아 이지안이 국밥집을 찾았다. 이날 이지안은 힘들수록 더욱 생각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털어놨고 이 장면은 28일 닐슨 집계결과 수도권 유료가구 시청률 1.918%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이 됐다.
이병헌의 친동생으로 유명한 미스코리아 이지안은 오빠보다 무려 10년 먼저 데뷔한 연예계 선배다. 그녀는 5세에 아역 모델로 데뷔, 200여 편의 CF에 등장하며 광고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후 199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진을 차지하며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도전한 게 아버지 덕분이라고 밝힌 이지안은 이혼을 하고 나서 힘들었을 때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지안은 "아빠가 계실 때는 아빠의 존재가 행복하고 좋은 건지 몰랐다. 이혼하고 힘들 때는 진짜 너무 서럽고 아버지가 그리웠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리워진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어 "아빠가 없다는 게 서럽고 아빠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억울하고 서럽고 막 그랬다"라며 눈물을 흘려 국밥집 식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지안은 추억의 음식으로 아버지가 해줬던 마른오징어 튀김을 꼽았다. 쉬는 날이면 살짝 마른오징어를 물어 불려 튀김을 해주곤 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고 생각이 난다는 이지안의 말에 김수미는 정성을 들여 만든 마른오징어 튀김을 선물했다. 이지안의 마음을 위로하는 김수미의 손길처럼 시청자들도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이날 이지안은 오빠 이병헌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스타들이 어디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던 속내를 내보이는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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