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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 포차 이모님으로 돌아온 이유? "팔색조 매력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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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쌍갑포차' 황정음이 특별하고 신선한 변신에 나선다. 보면 볼수록, 또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포차 이모님으로 돌아온 것.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제작 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 로코와 멜로를 아우르며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란 애칭을 얻은 배우 황정음이 2년 만에 선택한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포차 이모님 월주 역을 맡은 황정음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월주를 표현하는 게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쌍갑포차'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삶이 고달픈 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꿈속 세상에서 한풀이를 해주는 '그승' 카운슬러 월주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 황정음. "월주는 완벽한 외모에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이 따뜻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월주의 다양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황정음이 '쌍갑포차'의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월주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월주의 한복 패션도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철릭 원피스에 가디건, 저고리에 짧은 허리 치마, 그리고 캐주얼한 스니커즈로 생활감을 줬다. 동시에 플라워 프린트를 사용한 뉴트로 스타일"로 10만 명의 한풀이 실적을 달성해야 하는 500년 경력의 '그승' 카운슬러 월주의 캐릭터를 강조했다. 또한, 아치형 눈썹과 레드립을 강조한 메이크업, 가르마와 비녀 등 개성이 담긴 디테일로 원작 웹툰과 가깝게 재현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내면 연기부터 스타일링까지, 월주를 100% 그려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너나 나나 다 갑이라고. 이모랑 한잔할까?"라며 시청자들에게 영업을 개시한 황정음. "월주가 쌍갑포차에서 이 시대 을(乙)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해주면서 월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관심 있게 봐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갑(甲)질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안식처가 되어줄 쌍갑포차와 월주를 만날 첫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