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이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8일(한국시각) '아스널 1군이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중단을 선언했던 EPL이 재개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6월 8일 리그 재개가 유력하다. 무관중으로 8주간 총 92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PL은 최악의 상황과 마주했었다. 지난달 아르테타 감독을 시작으로 현역 선수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PL은 충격과 공포 속에 리그를 중단했다. 다행히도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영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메트로는 '아스널 선수들이 엄격한 규칙 속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별 도착 시간은 물론, 주차 장소도 지정했다. 실내 트레이닝장, 구내식당 등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첫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집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널을 시작으로 EPL 구단이 훈련장 개방에 나선다. 웨스트햄, 첼시, 리버풀 등이 훈련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