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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희망 리스트 9명 제출, 재정 위기 탓에 플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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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영입 정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6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영입 희망 리스트를 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탓에 이적 계획 변경을 요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개막 전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를 통해 뒷문을 강화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9경기에서 3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디온 이갈로는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덕분에 맨유는 올 시즌 EPL 5위에 랭크돼 있다.

솔샤르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또 한 차례 '폭풍 쇼핑'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9명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는 '솔샤르 감독은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이상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토트넘), 제임스 메디슨(레스터시티), 도니 판 더 비크(아약스), 무사 뎀벨레(리옹),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 등 9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다. EPL 등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가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수가 줄면서 자연스레 수입도 줄었다. 개별 구단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이에 우드워드 부회장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우리팀을 포함한 어떤 클럽도 '평소처럼'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우드워드 부회장의 말은 맨유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일단 솔샤르 감독은 9명의 희망 리스트를 냈다. 하지만 우드워드 부회장이 새 선수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