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가 '영광의 순간'을 재현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6일(한국시각) '베일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위한 기금 모음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마지막에 과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골을 재현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최전방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시민들은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각종 챌린지에 나섰다. 베일도 동참했다. 그는 집에서 '2.6 챌린지'에 도전했다. 베일은 발로 저글링을 하다가 오버헤드 킥을 선보였다.
익숙한 포즈다. 지난 2017~2018시즌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꽂아넣은 결승골 장면이다. 더선은 '베일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화려한 오버헤드 킥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상기시켰다. 2년 전 최고의 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베일은 팬들에게 기부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베일은 앞서 통큰 기부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자선 재단을 통해 웨일스 국민보건서비스(NHS)에 5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베일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NHS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가족과 이웃에 해준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