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대한 '시대 논쟁'이 있다.
그가 위대한 것은 맞다. '올타임 넘버 원'이라는 평가가 대세다.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라는 의견이다.
단, 여기에는 몇몇 소수 의견도 있다. 조던의 앙숙이었던 디트로이트 배드 보이즈의 리더 아이재아 토마스의 경우, 조던에 대해 '당시 가장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기술이 발전한 현 시점에서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토마스의 의견은 소수의 논리를 대변한다.
리그 최고의 슈터 케빈 듀란트는 여기에 대해 반박하는 말을 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각) CBS스포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던은 지금 시대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일 것(Kevin durant says Michael jordan would be best player in the league)'라고 했다.
기술적 발전이 있었다. 리그의 트렌드도 정통 농구에서 트랜지션과 3점슛을 강조하는 스몰볼로 변화했다.
하지만, 듀란트는 '그가 40세이던 워싱턴 시절에서도 그의 클래스는 대단했다. 기술적 완성도에서 완전히 달랐다. 한마디로 농구의 마스터였다'고 했다.
즉, 농구의 트렌드가 변하든, 현대 농구의 기술이 늘었든, 그런 변수를 고려한다고 해도 조던의 클래스는 현 시점에서도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