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감치 재판 후 안병용 의정부 시장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박유천은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위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박유천은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되었다"며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더불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안 시장과 만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22일 의정부지방법원 제24민사단독 심리로 진행된 감치 재판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한 여성 A씨에 무고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유천은 이 여성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을 하지 않아 감치 재판이 이어졌다. 박유천은 재산 목록을 제출했고, 재판부는 박유천에 대해 불처벌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감치재판을 종결했다.
이후 박유천이 안병용 경기 의정부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과 잘 아는 박유천의 지인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정부시청 측은 박유천이 방문한 이유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안 시장이 연예계와 의정부시 문화관광을 잇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점 등을 들어 박유천이 의정부시와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거졌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자 박유천은 직접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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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유천 SNS 전문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되었습니다.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진실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