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카피추' 개그맨 추대엽이 SBS '본격연예 한밤'에 합류해 대세 배우 안보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너, '카피추의 자.만.추'를 최초로 선보였다. 첫 인터뷰는 요즘 대세인 배우 안보현과 함께 했다.
이날 카피추는 대세만 찍는다는 면도기 광고를 찍고 있는 안보현을 만나러 향했다.
안보현은 "카피추를 본 적 있냐"라는 질문에 "물론 봤었다. 제가 카피추를 전도하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다"라며 카피추의 '아기상어'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안보현은 "최근에 '이태원클라쓰'라는 작품을 마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배우 안보현이다"라고 소개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안보현은 "요즘 시국이 이래서 밖으로는 못 돌아다니는데,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조회수가 늘어나는 걸 보고 내가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이태원 클라쓰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중 카피추가 배우 정우성과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언급하자 "산 속에 사시면서 그들도 아시냐"며 질문을 던져 카피추를 당황하게 했다.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인생 캐릭터, '장근원'역에 대해 안보현은 "욕을 먹을수록 희열을 느꼈다. 내가 연기를 잘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안보현'보다 '장근원'이라고 기억해주는 것에 더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덕분에 회사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고 달라진 처우를 고백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카피추의 자.만.추' MC는 산에서 갓 내려온 자연인, '카피추'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데뷔 18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추대엽이 맡았다. 카피인 듯, 카피 아닌 노래들로 사람들에게 참신한 웃음을 선사해 '천재 작곡가(?)'로도 불리는 카피추. 오랜 산 생활로 연예인은 1도 모른다는(?) 그와 함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인터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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