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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X육성재X최원영, '꿈벤져스'로 뭉친다..."소멸을 건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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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쌍갑포차'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이 고민 많은 중생을 위해 꿈속 고민해결사로 나선다. 운명을 좌지우지할 시간이 단 한 달 남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0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 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제작 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 2020년 JTBC의 새로운 라인업,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오늘(22일)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포차 한 번 놀러오세요"라는 밝은 영업 멘트에 비장함이 묻어져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가 왜 여기 있어?" 월주(황정음)의 황당한 목소리에선 이 만남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길거리 포장마차로 들어온 한강배(육성재) 역시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월주의 말대로 일개 인간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꿈속 세상 '그승'에서 만났기 때문.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귀반장(최원영)은 명쾌하게 답을 알려준다. 자신들은 "사람들 소원도 들어주고 한도 풀어주는, 꿈속의 고민해결사"라고.

사실 월주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 '그승'의 카운슬러로,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한을 풀어줘야 하는 10만 명 중 단 10명만 남겨두고 실적이 뚝 끊긴 상태다. "인간들 꿈속으로 들이밀고 들어가 한풀이해주는" 것이 쉽지 않기에 실적을 세우기는커녕, 6개월째 '그승' 문조차 열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더는 가만히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앞으로 단 한 달! 그 안에 10만 명의 원을 채우지 못한다면, 소멸 지옥이 네 앞에 열릴 것이니"라는 염라(염혜란)의 날벼락 같은 최후통첩이 떨어진 것.

소멸 지옥을 피하려면 남은 한 달간 10명의 실적을 채워야만 하는 월주. 이에 몸이 닿은 사람마다 비밀을 고백하는 특이 체질 알바생 강배와 잡일담당이라 불리는 관리자 귀반장과 함께, 중생들의 한풀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1분 1초도 못 기다린다"는 저승사자 염부장(이준혁)의 압박 속에서도 물불 가리지 않고 몸을 날리는 모습은 '꿈벤져스'로 뭉친 월주, 강배, 귀반장의 뜨거운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한편,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