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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명수X신예은, 눈물주의보 발령 "오늘(22일) 역대급 눈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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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모래사장에 찍힌 고양이 발자국, 그리고..."

'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부서지는 파도 앞에서 서글픈 미소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바닷가 울음 투 샷'이 포착됐다.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제작 길픽쳐스)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트렌디 플랫폼 '틱톡'에서 방송 3주 만에 100만 뷰 수를 기록하며 '댄스 챌린지'를 불러일으켰던 감성 드라마로, 특히 10대들을 중심으로 열정적인 지지층을 양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명수는 오직 신예은 곁에서만 인간 남자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홍조 역을, 신예은은 자신의 아픔과 마음을 들여다봐주는 홍조와 사랑에 빠진 김솔아 역을 맡았다. 지난 회에서 홍조와 김솔아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서로를 찾는 '기차역 재회'로 감동을 끌어냈다. 홍조는 고양이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달라 상처를 받게 될지라도 무조건 김솔아의 곁에 남기로 결정했고, 김솔아는 떠나려는 홍조를 향해 '좋아해'라는 직구 고백을 던져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이와 관련 김명수와 신예은의 감정 클라이맥스를 예고하는 '모래사장 울음 투 샷'이 포착돼 호기심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홍조와 김솔아가 철썩이는 바다 앞 새하얀 모래사장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장면. 홍조는 희미한 미소로 김솔아를 반기는 반면, 김솔아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없이 홍조만을 바라본다. 과연 홍조와 김솔아가 바닷가에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지평선을 바라보며 극과 극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인물이 끝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명수와 신예은의 '바닷가 극과 극 투 샷'은 지난 2월 18일 강원도 삼척에서 촬영됐다. 김명수와 신예은은 강한 바닷바람에서도 아랑곳없이 오로지 맡은 캐릭터의 내면에 대해 고민하며 진중하게 집중했다. 이어 두 사람은 눈을 맞추며 결의를 다진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김명수는 수많은 말을 삼킨 채 오로지 눈빛으로 미안함,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홍조를 연기하기 위해 손짓, 음성, 눈길 등 행동 하나 대사 하나를 세심히 조율하며 섬세한 연기를 펼쳐냈다. 더불어 신예은은 사무치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면서 극적인 순간에 당도한 김솔아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장장 3시간이 넘게 집중력을 쏟아냈고, 결국 스태프들의 박수가 터지며 '바닷가 투 샷'이 마무리됐다.

제작진은 "김명수와 신예은이 '감성'을 통해 '답'을 만들어갔던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22일(오늘) 청춘 배우들의 거침없는 열연으로 더욱 뜨거운 '어서와'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