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연습경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2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대5로 졌던 두산은 이날 키움을 상대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5대0으로 승리했다.
유희관과 이용찬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로 먼저 나선 유희관은 5이닝동안 2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고, 이용찬은 두번째 투수로 4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명의 선발 투수가 9이닝 영봉승을 책임졌다. 타선도 골고루 터졌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건우가 2안타를 기록했고, 김재환은 대타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과 이용찬이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몸을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 "야수들도 쌀쌀한 날씨 속에 경기 감각을 잘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흡족해했다.
두산은 23~24일 휴식과 훈련을 한 후 25일 잠실에서 KT 위즈와 만난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