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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조던이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시카고 아닌 워싱턴 시절',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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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미국 현지에서는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마지막 우승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현지 여러 매체들은 시카고 불스와 마이클 조던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쏟아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케빈 듀란트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에게 '마이클 조던에게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CBS스포츠닷컴은 22일(한국시각) 케빈 듀란트가 마이클 조던의 가장 강렬했던 순간을 말했다. 시카고 시절 조던이 아니었다(Kevin Durant shares his favorite Michael Jordan moment, and it wasn't with the Chicago Bulls)'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듀란트가 조던에게 강렬함을 느꼈던 순간은 워싱턴 시절이었다.

듀란트는 '워싱턴 시절 그는 나이가 많았지만, 여전히 강렬했다. 특히 미드 레인지 점퍼는 대단했다. 내 입장에서는 워싱턴 시절의 조던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조던은 두 차례 복귀와 세 차례 은퇴를 했다. 시카고 불스 3연패 이후 야구로 외도했고, 첫번째 복귀 후 시카고 불스에서 또 다시 3연패를 이뤄냈다. 이후 은퇴한 뒤 자신이 지분을 투자한 워싱턴 위저즈에 2001년 또 다시 복귀했다. 당시 나이 39세였다.

듀란트는 '그는 경기에서 모든 것을 조율할 줄 알았다. 그의 기술 수준은 어느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농구의 마스터였다'고 했다.

듀란트가 워싱턴 시절 조던에 대해 강렬함을 느꼈다는 얘기는 좀 더 많은 존중이 들어간 발언이다. 시카고 불스 시절 조던은 그야말로 농구황제였다. 절정의 운동능력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이던 시기였다.

39세에 워싱턴으로 컴백했을 ‹š, 조던은 39세였다. 사실 운동능력은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이 부분을 자신의 경험과 기술로 메웠다. 듀란트는 이런 조던의 농구 기술, 즉, 클래스에 대해 극찬한 것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