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주 득점원 해리 케인(27)의 맨유행에 급제동이 걸렸다. 맨유 사령탑 솔샤르 감독이 케인 영입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21일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인 케인의 이적료로 2억파운드(약 3050억원)를 매겨 놓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현금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부자 구단 맨유에도 2억파운드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하지만 EPL 스타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 등은 맨유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케인 같은 검증된 거물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초(도르트문트) 그릴리시(애스턴빌라)도 맨유에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솔샤르 감독은 케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그 이유를 세가지로 봤다.
첫째는 젊은 마커스 래시포드(22)가 이미 케인 만큼 기량이 좋다는 것이다. 둘째는 케인 영입에 너무 큰 돈을 투자는 걸 반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프랑스 출신 마시알(24)이 중앙 공격수로 믿을 만한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34경기서 16골을 넣고 있다.
마지막은 케인이 올 경우 영건 그린우드(19)의 미래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린우드는 솔샤르 감독이 키우는 애제자다. 13개월전, 1군에 데뷔했다. 그린우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1군 경기서 총 12골을 넣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