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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구라, 동거 고백에 '수줍'→하재숙♥이준행, 고성 신혼집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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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달콤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여자친구와의 동거를 고백한 김구라는 방송을 통해 이를 공식 인정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구라의 동거 소식을 축하하는 패널들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도중 서장훈은 "박수 한 번"이라며 김구라의 동거 이야기를 꺼냈다. 김구라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제 입장이 되어 보시면 아실 거다. 제가 여러 가지 일을 겪었고 아들도 스무살이 넘지 않았냐"며 "젊은 분들이 하는 동거와 느낌이 다르다. 결혼식 없이 식구들끼리 식사하고 그렇게 됐다"고 동거를 인정했다.

이에 하재숙은 "신혼여행으로 우리 동네(고성) 오시라"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쑥스러워했다. 김구라의 핑크빛 소식에 패널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김구라는 올해 초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서 열애를 인정했다. 박명수는 김구라에게 "여자친구 생겼던데?"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혼자 살 수는 없지 않냐"며 쿨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구라는 "우리가 또 장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이 나이에 뭘 얘기하기는 그렇다. 뭔가 결심이 섰을 때 얘기하겠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구라는 "결혼식은 안 할 거다. 해도 극비로 할 것"이라며 "해도 조촐하게 식구끼리 해야지. 내 나이에 결혼식은 좀 그렇다"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생각은 있구나?"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또 한 번 "혼자 살 순 없으니까"라며 긍정의 대답을 내놨다.

이후 지난 9일 김구라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일주일에 4~5일 씩 가는 백반집이 있다. 거기서 아침을 먹는데 요즘 여자친구랑 같이 있다. 여자친구가 또 저한테 아침밥을 해주다보니까 백반집을 갈 일이 없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그래서 제가 이제 뜸하게 올 거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다"며 "매일 오다가 안 오면 '이 사람은 요즘 아침을 먹는 거야?', '다른 가게를 뚫었나?' (생각할 거다.) 아침밥은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런가하면 하재숙 부부의 애정 넘치는 일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은 배우 이희준을 닮은 얼굴과 훤칠한 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남편에 대해 "바다같이 넓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NO'라고 안 하는 저의 절대적인 YES맨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런 그는 하재숙에 대해 "배우 하재숙이 아닌 제 짝꿍이자 평생 바라보고 의지하고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스킨 스쿠버를 하며 우연히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에서 오손도손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바닷가에 자리한 신혼집 곳곳에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사진부터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동갑임에도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가 하면 끊임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등 내내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준행은 하재숙에게 디저트를 떠먹여 주거나 칫솔에 치약을 미리 묻혀놓는 등 '재숙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고, 하재숙 역시 남편의 선크림을 챙겨주고 뽀뽀로 립밤을 발라주며 '너는 내 운명' 최고 닭살 부부로 등극했다. 달달한 애정이 묻어나는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며 하재숙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고성', '하재숙 결혼' 등 관련 키워드까지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월) 밤 11시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8.6%(수도권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로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올랐다.

방송이 끝난 후 하재숙은 21일 SNS에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은 "이스방이랑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데 우리 부부가 TV 나가서 뭐 할 게 있냐고 손사레 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래서 사람 일에 장담은 하지 말라고들 하시나보다"며 "인간 하재숙으로 살아가면서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나를 지지해주고 내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걸 가르쳐주고 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이스방을 만나서 어제도 마음 한구석 뜨끈한 하루를 보냈다. 부디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도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저희 부부 예쁘게 봐주시고 잠시 쉬어가는 중인 이스방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하재숙 SNS 글 전문

이스방이랑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은데..

우리부부가 테레비나가서 뭐 할게 있냐고

손사레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래서 사람일에 장담은 하지말라고들 하시나 봅니다??

배우일을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지만 늘 작품에 목말라있고 세상일이 뭐하나 내맘대로 안되는것 같고 외로움 많이 타는 저였는데... 그 깊은 열등감이 나를 집어삼켜 늘 겉으로는 밝은척 웃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이길 꺼려왔는데... 그저 인간 하재숙으로 살아가면서...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나를 지지해주고...내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걸 가르쳐주고...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내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이스방을 만나서 어제도 맘 한구석 뜨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디...많이 부족하지만...오늘도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저희부부 예쁘게 봐주시고...

잠시 쉬어가는(!!) 중인 이스방에게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당♡

#안한다못한다하더니#관종부부가되어가는건가#이래서안한다는애들이더무섭ㅋ#본인들나오는거보면서세상행복해함#동상이몽#행숙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