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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동상이몽2' 하재숙♥ 이준행, 동갑부부의 '달달' 일상→진태현♥박시은, 팝콘 발 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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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하재숙 이준행 부부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너는 내운명-동상이몽2'에서는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은 인터뷰를 앞두고 잔뜩 긴장했다. 이희준, 손현주를 닮은 남편에 대해 하재숙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NO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는, 나한테는 절대적인 'YES'맨이다"며 웃었다.

이준행은 "지금은 스쿠버 다이빙숍을 하고 있다. 20년 동안 정보사령부에서 근무했다"며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는 나에게는 배우라는 타이틀보다는 짝꿍이고 평생 바라보고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행은 첫 만남에 대해 "고성에 살며 스쿠버하고 있을 때 어느날 날아왔다"면서 "첫 인상은 귀여Ÿm고, 호감이 가고 웃음이 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하재숙은 "내 눈에는 착해보이는 사람이라서 그날 바로 '친구할래?'라고 했다. 이야기 하다가 내 휴대폰을 가져가더니 번호를 가져다더라"면서 "그날밤 연락이 와서 즐겁게 받았다"며 웃었다.

첫 연락 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하재숙은 "그때 '납치하러 왔다'고 하더라"고 했고, 이준행은 "꽂혔다고 해야하나? 행동이 앞섰다"고 했다.

언제나 먼저 손을 내미는 남편에 하재숙은 "나도 신기해서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냐'고 물었었다. 신기하고 미안할 정도도 잘해준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행숙부부'의 강원도 고성 청정 라이프와 최초 오션뷰 집이 공개됐다. 집안 곳곳에는 두 사람의 추억들이 가득했다. 아담한 안방부터 깔끔한 주방, 부부 키 맞춤 싱크대 등 두 사람이 함께 꾸민 예쁜 집이었다.

남편이 반려견을 산책 시킬 동안 하재숙은 침대에서 휴대폰 삼매경 중이었다. 동갑부부는 존댓말을 사용했다. 남편 표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퇴사 1년 차, 남편은 잠시 쉼표 중. 남편은 "하루를 뭘 할 지 생각하게 되니까 여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만 두라고 해줘서 고맙다"며 아내를 토닥해줬다.

남편은 "42세 중에 제일 예쁘다"고 하거나, 아내의 칫솔에 치약을 미리 짜주는 등 사소한 배려에 모두가 감탄했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부부였다.

부부는 단골 카페로 향했다. 그때 남편은 밀리터리 룩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하재숙은 "안 됐다"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남편은 "'태양의 후예'를 보고 밀리터리 룩에 꽂혔다. '사랑의 불시착'까지 내가 입으면 그 분들이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성의 이반장인 남편은 카페 외벽 SOS에 바로 팔을 걷어 부쳤다.

치과 검진 후 '젤리 금지령'이 내려진 진태현은 박시은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직접 간식 만들기에 나섰다. 팝콘을 튀긴 것. 진태현은 대형 가마솥에 팝콘과 기름을 부었고, 이내 뚜껑을 열자 팝콘이 사방으로 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진태현은 대환장 난리통 속 잘 익은 팝콘에 "맛있다"며 감탄했다. 체리 콜라와 2차 팝콘은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집 안을 치우기도 전 박시은과 장모님이 집으로 돌아왔고, 진태현은 당황했다. 박시은은 눈앞에 펼쳐진 난장판에 싸늘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장모님 또한 "이게 뭐야, 왜 이래?"라며 당황했다.

놀란 진태현은 불을 끄는 것도 잊었고, 이내 뚜껑을 열자 집 안에는 연기로 가득했다. 박시은의 눈빛은 계속해서 싸늘했다. 장모님은 "이번에는 처음이라서 그렇다"며 사위 편을 들었고, 진태현은 "오래 있다 가셔라. 주무시고 가셔도 된다"면서 붙잡았다.

그러나 장모님은 집을 나섰고, 진태현은 "내가 뭐 잘 못 한 것도 아니잖아. 잘하고 있었다"며 도발했다. 당황한 박시은은 "그 난장판을 봤어?"라고 했고, 결국 진태현은 "미안하다. 잘못 했다"고 사과했다.

박시은은 "도전하는 거 아주 좋지만, 혼자서 저렇게 무리하게 도전하는 건 반대다"면서 잔소리를 시작했다. 결국 진태현은 "알겠습니다.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말 잘 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고 했다.

또한 김수미가 강남♥이상화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이상화는 직접 대왕문어 손질에 나섰다. 이상화는 함께 출연 중인 '수미네 반찬'에서 평소 본인을 예뻐해 준 김수미를 신혼집으로 초대했고, 식사를 대접하고자 준비를 한 것.

집에 도착한 김수미는 "신혼집 느낌이 확 난다. 예쁘다"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신혼집 구경에 나선 김수미는 강남, 이상화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역사가 담겨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그때 김수미는 "잔 건 언제니?"라며 '70금' 멘트로 두 사람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수미는 직접 해온 반찬을 꺼냈다. 이후 텅 빈 식탁에 팔을 걷어부쳤다. 순식간에 김수미 표 문어 무침이 완성됐다.

그때 김수미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보면서 내 과거 이야기 인 줄 알았다"면서 "사람이 변한다. 사랑은 안 변하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완성된 한 상 차림에 김수미는 "너무 맛있다. 상화가 제일 잘 한다"면서 칭찬했다. 그때 강남은 김수미에게 "상화가 오빠라고 한다"고 했고, 김수미는 "결혼해서도 오빠라고 하는건 그렇다. '여보'라고 하는 게 너무 부럽더라"며 강남의 편을 들어줬다.

'허니문 베이비'였다는 김수미. 그는 "6개월 동안 전화도 없이 안 들어왔다. 처음에는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결혼적으로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아서 놀러다녔던 거다. 클럽에 다니고"라고 떠올렸다. 김수미는 "나는 자식을 택했다. 인생을 바꿀수도 있었지만, '자식이나 제대로 키우자'고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