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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류중일 감독, "경기중 인터뷰, 시간 짧아 기대치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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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교류전 첫 날 승리를 안았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교류전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대2로 이겼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던 LG는 약 50일 만에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경기에서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선발 차우찬이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선발 후보인 파워피처 이상규도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진해수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 등이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내줬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말 1사후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와 이형종의 실책 출루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1사후 이천웅이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가자 김현수의 실책 출루, 이형종의 좌측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김호은의 적시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김민성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오재일의 중월 2루타, 대타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8회 국해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LG 새 외구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가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은 오늘 쌀쌀한 날씨 탓인지 구속은 덜 나왔지만 제구가 좋았다. 라모스는 오늘이 첫 경기인 만큼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경기중 인터뷰에 대해 "청백전서도 한 번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질문과 대답 시간이 짧아 팬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