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스포츠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는 최근 21세기(2001년 이후) 브라질 및 유럽 주요 클럽의 베스트일레븐을 뽑는 팬 투표를 한다. 유럽 빅클럽 중에선 FC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 리버풀을 진행했고, 이번엔 맨유 차례다.
한국시각 21일 오전 11시40분 현재, '글로부에스포르테' 홈페이지에 올라온 투표 현황을 보면, 득표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2만238표) 리오 퍼디낸드(은퇴/2만120표) 에드윈 판 데 사르(은퇴/1만9551표) 순으로 많다. 득표수로 집계한 베스트일레븐은 4-3-3 포메이션 기준으로 호날두-뤼트 판 니스텔로이(은퇴/1만744표)-웨인 루니(더비 카운티/1만8364표)가 스리톱을 구성한다. '클래스 오브 92'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은퇴/1만8359표)-폴 스콜스(은퇴/1만5276표)-데이비드 베컴(1만8123표)가 스리 미들로 배치되고, 파트리스 에브라(은퇴/1만8560표)-네마냐 비디치(은퇴/1만5138표)-리오 퍼디낸드(은퇴/2만120표)-게리 네빌(은퇴/1만5452표)가 포백으로 선다. 골문은 판 데 사르의 몫. 모두 '퍼거슨 왕조'의 성공에 공헌한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시점 맨유 소속 선수는 없다. 현역은 호날두와 루니 둘뿐.
현재 맨유 선수 중에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가장 많은 4342표를 얻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해버지' 박지성은 현재까지 전체 24번째인 898표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863표) 보다 많고, 애슐리 영(인터 밀란/1112표) 보다 적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