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전에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다.
맨유는 올 여름 대대적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제이든 산초가 최우선 타깃인 가운데, 잭 그릴리쉬,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최근에는 해리 케인의 이름이 부쩍 언급되고 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 새 경기장 건설로 돈이 필요한 토트넘 구단 역시 케인을 팔 수 있다 했다. 케인의 이적료로 무려 2억파운드가 거론됐다.
하지만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솔샤르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가 케인만큼이나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등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전까지 19골을 넣었다. 솔샤르 감독은 이제 22세이 불과한 래시포드가 맨유의 메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여기에 솔샤르 감독은 케인이 너무 비싸다고 여기고 있다. 2억파운드는 부담되는 숫자라는 것. 이렇게 비싸게 데려올 경우, 메이슨 그린우드라는 신성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것이 솔샤르 감독의 생각이다. 이미 엘링 홀란드 영입전때도 이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