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신계의 두 선수가 팀동료가 될 뻔 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스타 플레이어. 호날두와 메시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9일(한국시각)'맨유는 2009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에 이적시키길 원했다. 메시와 연결돼 있었다는 의미( Man Utd wanted Cristiano Ronaldo to transfer to Barcelona instead of Real Madrid in 2009 ? meaning Messi link-up)'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009년 8000만 파운드(약 1211억원)에 이적했다.
당시 맨유 사령탑이었던 맨유 퍼거슨 감독 역시 호날두를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2008년을 회상한 바 있다.
스페인 전문지 아스에 따르면 '맨유의 수뇌부는 (호날두의 이적팀을) 유일하게 바르셀로나로 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에투를 인터 밀란 이브라히모비치와 스왑딜을 했다. 메시 중심의 팀 개편이었지만,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와 고위 수뇌부는 호날두의 가세를 놓고 격론을 펼치기도 했다.
호날두가 들어왔을 때 메시, 앙리, 이브라히모비치의 공격 배분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었다.
하지만, 결국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최종 행선지를 잡았다.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에 가세했을 경우, 공격진은 환상 그 자체다. 최전방 이브라히모비치, 왼쪽 날개에 앙리, 중원에 메시, 그리고 호날두가 배치.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3선을 받치고 아비달, 피케, 푸욜, 알베스가 4백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