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6~29일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한정판 레트로 기획상품, 추억의 문구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하는 '뉴트로(Newtro)'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뉴트로(newtro)'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신조어로, 이마트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세대간 구분 없이 오프라인 쇼핑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뉴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 삼겹살'과 노란 종이 봉투에 담긴 '옛날 통닭' 등 7080년대를 떠올리는 추억의 먹거리와 SNS상에서 화제인 각종 추억의 놀이들을 재현한 상품 등을 엄선했다.
우선, 16~22일 뉴트로 열풍을 타고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억의 냉동 삽겹살(국내산)' 60톤을 공수해 신세계포인트카드 적립 고객에게 2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보다 약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산 삼겹살을 영하 30도이하에서 급랭하고, 5mm내외의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식감을 강조하는 등 신선도와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매장에서 바로 튀겨낸 '옛날 통닭'도 추억의 모습 그대로 별도 제작한 노란 종이봉투에 담아 6,000원(국내산/마리)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계육을 얇은 가루 파우더만 입혀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재현했다.
'맥심',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후 SNS상에서 인증샷 열풍에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기획상품'들도 행사상품으로 총출동 한다.
이 밖에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식 만두 브랜드인 '삼포 만두'의 옛날식 고기만두(540g*2)도 레트로 패키지로 판매하고, '곰표 밀가루(1kg)'와 '해표 대두유(1.8L)'레트로 패키지는 기존 대비 23%, 40% 할인 판매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SNS상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문구용품과 레트로풍 식기도 사전 기획을 통해 행사상품으로 대거 준비했다.
7080년대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펌프 경주마, 아이스콘펀치, 공기놀이, 무지개스프링, 탱탱볼 등 장난감 8종으로 구성된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와 '추억의 종이인형 세트', 국자, 누름판, 모양틀 등 달고나용 조리도구 5종으로 구성한 '달고나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아울러 '떡볶이 접시'로 유명한 추억의 초록색 분식 그릇과 시골 할머니 댁이나 허름한 식당에서 볼 수 있던 꽃무늬 양은 쟁반과 양은 밥상은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4월 한달 간 한정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뉴트로' 관련 상품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