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서 논란이 불거진 뒤 활동을 중단했던 최현석 셰프가 방송 중단 후 삶에 대해 털어놨다.
최현석은 15일 방송된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 소속사와 오해로 인한 것들이 있었는데, 법적인 것들은 다 해결이 됐고 현재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현석은 "방송보다 요리하는 게 확실히 편하더라. 방송을 바쁘게 하다가 방송을 중단하게 되고 요리 쪽에 훨씬 더 신경을 썼더니 오히려 삶의 질이 높아지더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지난 1월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 있다는 의혹을 받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팅 컴퍼니와 계약 만료가 6년이 남은 최현석이 지난해 5월 F&B회사 설립을 준비 중인 한 시행사로부터 이직을 제안받았다. 최현석과 A씨 등은 시행사 측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플레이팅 컴퍼니와의 원본 계약서를 폐기하고 자신들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키는 가짜 계약서를 만들었다고.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지난해 6월 말 플레이팅 컴퍼니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 8월에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현석은 당시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2018년 8얼경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하여 지난 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 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며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최현석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저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