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필리페 쿠티뉴의 차기 행선지가 아스널-첼시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쿠티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돼 있다. 쿠티뉴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완전 영입 옵션을 포기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다시 쓸 뜻이 없다. 네이마르 등 영입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로 2018년 영입 당시 쓴 1억4200만파운드까지는 아니지만 상당부분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한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쿠티뉴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곳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 전까지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를 기억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은 쿠티뉴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 당초 맨유, 맨시티까지 쿠티뉴의 상황을 지켜봤지만,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아스널-첼시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성공 이후 쿠티뉴에게 까지 거액을 쓰는 것을 다소 꺼리는 모습, 차라리 잭 그릴리쉬와 제임스 매디슨, 두 잉글리쉬 재능에 더 관심이 많다. 맨시티는 징계가 변수다. 아스널과 첼시는 올 여름 쿠티뉴 영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단 임대도 가능하고, 완전이적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