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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동상이몽2' 김민정♥조충현, 대출상담에 "멘붕"→박기웅, 진태현♥박시은 딸 미술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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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김민정-조충현 부부가 대출 상담을 위해 전 직장 KBS를 찾았다. '미대 오빠' 박기웅이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집을 찾았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충현-김민정 부부, 진태현-박시은 부부, 강남-이상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충현-김민정 부부는 퇴사한 KBS를 다시 찾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 직장을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김민정은 "대출 상담을 하러 왔다. KBS 임직원으로 돈을 대출받은 것이기 때문에 퇴사 후 상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제 명의로 대출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혼자 긴장된 모습으로 KBS 은행에 들어섰고, 혼자 남은 조충현은 퇴사 전 단골 카페를 찾아 이것저것 쇼핑을 했다. 이후 홀로 테라스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조충현은 기상캐스터 강아랑과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김민정이 돌아왔고, 은행에서 대출 상담 받은 이야기를 하며 "지금은 모른다. 대출 상환하는 게 원칙인데, 상환 연기를 위한 심사를 받아봐야 한다. 일정액을 상환한 후 6개월 후의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한다. 일단 심사를 받아봐야 아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김민정은 "멘붕이다. 마음이 좀 그렇다. 은행을 가보니 현실을 실감했다"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충현은 "앞으로 내가 돈 많이 벌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라"고 아내를 다독였다.

그런데 이때 김민정은 조충현이 카페에서 산 쇼핑 물품들을 발견했고, 남편의 불필요한 소비에 "이거를 왜 사냐. 화난다"고 소리쳤다. 또한 조충현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동안 숨겨둔 신발까지 들키며 김민정에게 2차 분노를 안겼다. 신발 마니아인 조충현은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산 거다"고 거듭 사과했다.

집으로 돌아온 조충현은 김민정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가정에서 보기 힘든 부위별 전용 불판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고깃집 아들' 조충현은 부모님이 주신 육회, 특수부위, 양념갈비 등 고기로만 채워진 풀코스 저녁식사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비장의 노하우로 종류별 고기들을 한 번에 구워냈고, 김민정은 남편이 구워준 고기를 맛있게 먹으며 "고기가 너무 좋다. 주 3회 이상 고기 파티를 하는 것 같다. 어릴 적 꿈이 고깃집에 시집가는 것이었다"고 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박기웅은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기웅과 진태현은 절친한 사이. 이날 등장부터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은 박기웅은 미대 편입을 준비 중인 진태현의 딸 다비다를 위해 직접 고른 미술 도구를 선물하는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박기웅 또한 미대 출신으로, 과거 미술 입시 강사로 활동했었다고.

진태현은 딸의 그림을 봐달라고 했고, 박기웅은 "잘 그려내는 능력이 좋다. 조금 더 갈고 닦으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 간단하게 더 쉽게 그리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다비다를 위한 일일 미술 과외에 나섰다. 박기웅은 훈남 '미대 오빠'의 포스를 발산하며, 다비다에게 전직 입시 강사의 꿀팁을 친절하게 알려줬다.

이에 다비다는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옆에서 지켜보던 진태현은 평소와 다른 딸의 모습에 서운해했다. MC들 역시 "아빠랑 있을 때랑 너무 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태현 딸은 "학교 다니셨을때 인기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기웅은 학창 시절을 회생하며 "지금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학교에 사대천왕이 있고 저는 그 위, 신계였다. 이벤트 데이에 선물도 엄청 받았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배우한다고 하면 잘될 줄 알았다"라며 역대급 자기애를 뽐냈다. 그러나 박기웅은 "원하던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길거리 캐스팅이 되면서 배우가 되고자 했다. 그런데 연습실에 가보니 연기 지망생들이 다 잘생겼더라. 다들 신계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강남, 이상화 부부는 '아보리스트'에게 이색 스포츠인 '트리 클라이밍'을 배우기 위해 첩첩산중에 위치한 곳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로프를 이용해 나무를 올라가는 트리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나무를 올라타며 '찐 정글 부부'에 등극했다.

나무 위에 올라간 강남, 이상화는 무려 17m 높이에서 스릴 만점 '공중 캠핑'을 즐겼다. 두 사람은 깊은 산속 공중에서 점심을 먹으며,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는 특별한 힐링을 만끽했다. 소나무가 가득한 숲속의 경치는 지켜보던 모두의 부러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공중에서 캠핑을 즐기며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졌던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먹었던 과일을 나눠 먹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