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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분데스리가 리그 재개? '관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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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리그 재개? 경기장은 무관중.'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를 극복하고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그를 재개하더라도 무관중 경기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리에A는 오는 5월 4일부터 리그 운영 폐쇄 명령이 완화되면서 선수들은 5월 말부터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훈련 재개에 앞서 선수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세리에A는 5월 31일부터 경기를 시작하고 7월 12일까지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는 스케줄까지 나오고 있다.

분데스리가도 곧 시동을 걸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 관측이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독일프로축구연맹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5월 초에 재개해 6월 말까지 시즌을 종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팬에겐 리그 재개가 '그림의 떡'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뉴스 웹사이트인 'Sport Mediaset'에 따르면 입수된 이탈리아 정부 문서를 확인한 결과 2021년 1월까지 이탈리아 내 경기장 입장이 불가하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자이페르트 CEO 역시 "독일에서 폐쇄적인 형태의 경기장은 관중을 입장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코로나19 제한으로 인해 축구는 TV화면에서만 볼 수 있으며 그 상태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