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여성 병원으로 변신한다.
토트넘은 13일(현지시각) 토트넘 홈구장이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에서 여성 전문 병원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의 의료 시설은 포화상태이다.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로 인해 기존 경증 환자들은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영국 보건 당국과 노스 미들섹스 병원 부인과 병동은 토트넘 홈구장을 임시로 사용한다.
원정 라커룸은 중년 부인 클리닉과 의료 스태프들의 사무실로 쓰인다. 인터뷰룸은 스캐닝과 상담실로 쓰이게 된다. 미디어센터는 역시 진찰 및 치료실로 탈바꿈한다.
토트넘은 '시설들이 모두 설치됐다'면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 19 검역소도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모든 것이 힘든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