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집,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소개하는 특집 방송을 준비한 것.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들의 톡톡 튀는 일상생활 때문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의 첫 번째 주인공은, 빼어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국살이 1년 6개월 차 덴마크 출신 시슬이다.
"굿모닝 시슬~" 스스로에게 인사를 건네며 CF처럼 하루를 시작한 시슬은 여배우도 울고 갈 청순 비주얼을 뽐내 모두가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아침 식사로 과카몰리를 만들던 시슬이 냉장고에서 꺼내든 것은 바로 '김치'. 아보카도에 김치를 아낌없이 투하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듣도 보도 못한 퓨전식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스튜디오에서 직접 시슬의 '김치 과카몰리'를 시식하기도 했는데, MC들의 맛 평가는 어땠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덴마크 출신답게 시슬의 휘게(Hygge) 감성 충만한 집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북유럽의 편안한 감성이 어우러진 나무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모두가 감탄했다고. 이에 그녀는 "북유럽 식 인테리어 반, 한국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 반"이라고 밝혀 한국살이 1년 6개월 차의 면모를 톡톡히 뽐내기도 했다. 시슬은 발코니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페인트와 조명을 직접 구매하고 전동 드릴까지 꺼내며 능숙하게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잠시, 설명서가 없어 당황해하며 조명 선을 가차 없이 잘라 버리는 등 어설픈 모습을 보여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셀프 인테리어에 여념이 없던 시슬이 모든 걸 내팽개치고 급히 달려간 최애 장소도 공개됐다. 한국살이 초보인 덴마크 모델의 최애 장소는 바로 한방병원. 시슬은 "도수치료 정말 너무 좋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극찬까지 아끼지 않았다.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뼈 소리에 스튜디오가 술렁였지만 이내 시슬의 얼굴에 퍼지는 행복한 표정에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트렸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