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행이 마지막에서도 우리스의 귀여움은 여전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벨기에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그려졌다. 역대급 귀여움으로 등장부터 시청자의 심장을 저격한 '귀요미' 우리스와의 작별 인사에 시청자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침 일찍 친구들이 있는 숙소를 찾은 줄리안은 "오늘은 힙스터 같은 여행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줄리안은 한국의 먹거리 천국 중의 하나가 바로 휴게소라며 아침 식사를 휴게소에서 해결했다. 휴게소 음식들은 어른들은 물론 어린 우리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충분했다. 식사 후 다음 장소를 이동하던 중 줄리안은 친구들에게 한국지식 퀴즈를 냈다. 놀랍게도 친구들은 막힘없이 정답을 술술 맞췄다. 태극기 문양의 의미까지 맞추며 줄리안은 물로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최종 목적지는 담양이었다. 가장 먼저 죽녹원에 찾은 친구들은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울창한 대나무 숲을 산책하게 된 친구들은 "이런 풍경은 처음본다"며 감탄했다. 대나무 숲에서 힐링타임을 가지려 했으나 '투 머치 토커' 줄리안의 수다는 쉬지 않았다. 이에 주르당이 "우리 침묵의 1분을 해볼까"라고 제안했을 정도. 하지만 10초도 채우지 못하고 다시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스는 대나무숲 앞에 판단 조각상을 보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판다 조각상에 뽀뽀를 하는가하면서 판다로 변신해 대나무 먹는 흉내를 보여주며 또 다시 랜선 이모 삼촌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고, 우리스는 줄리안이 선물해준 한복을 입고 깜짝 한복 패션쇼를 펼쳤다. 한복을 입고 요정 같은 자태를 뽐낸 우리스는 한국식 배꼽 인사까지 하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 후 향한 곳은 영화 촬영지 세트장인 추어그이 테마파크였다. 옛날 교복과 60년대로 꾸며놓은 이색적인 풍격에 친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친구들은 잠든 우리스를 제작진에 맡겨두고 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인 고고장을 찾았다. 친구들은 추억의 음악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였다. 친구들 모두 "최고의 여행이다. 잊을 수 없는 시간 여행이다"라고 만족해 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이자 저녁 메뉴는 줄리안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나무 식당이었다. 음식대신 통대나무가 나오는 역대급 비주얼에 친구들 모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줄리안과 친구들은 대통찜을 가득 채운 음식들을 폭풍 흡입하며 마지막 저녁 식사를 즐겼다.친구들은 줄리안이 준비한 여행 코스를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콜라디는 "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여행 다니는 게 어렵다. 이게 다 삼촌인 줄리안과 대부 존존, 주르당의 마법 덕이다"며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다. 줄리안이 왜 여기 있는지 알 거 같다. 이런 문화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벌써 찾아온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 날. 여행 내내 울지 않았던 순둥이 우리스는 아빠가 짐을 싸는 모습을 보자 발까지 동동 구르며 울었다. 짐을 싸는 아빠를 말리기 시작했다. 이에 줄리안은 우리스에게 선물을 주며 어렵게 달랬다. 줄리안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우리스를 본 게 두 어번 정도여서 나랑 있는게 불편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됐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스는 내내 줄리안과 붙어있으며 삼촌과 조카의 케미를 보여줬다. 우리스는 마지막까지 줄리안의 폭 안겨 있었다. 줄리안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했다. 훗날에 이 영상을 통해 날 기억하길 바란다"며 끝까지 조카 우리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