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우려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추가적으로 연장되었으며 온라인 개학까지 시행되며 더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아이를 보내지 않아 하루 종일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가정들도 늘고 있다.
처음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을 수 있지만 이 시기가 장기화되면서 육아로 인한 근육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스마트폰, TV, 그리고 PC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취미 생활은 집에서만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보고 밖에 나가서 걷는 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척추와 요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강호준 원장은 "앉아있는 자세가 가장 압박을 많이 주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내 한곳에 계속 머무르기보다는 1시간마다 장소를 조금씩이라도 자주 이동하며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반드시 앉아 있어야 한다면 소파 같은 푹신한 곳이 아니라 단단한 의자에 허리를 밀착해서 앉는 것이 좋으며 허리와 목 부위에 쿠션을 넣어 S자 곡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급성 요통 등과 같은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해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요통은 섬유륜 파열로 생기는데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육아처럼 허리에 부담을 많이 주는 활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허리디스크 막인 섬유륜이 파열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기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