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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청백전 10경기 3홈런 한동민 "계속 잘 맞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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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계속 잘 맞으면 좋겠어요."

SK 와이번스 한동민은 간절하다. 지난시즌 반발력 떨어진 공인구 여파를 크게 받은 선수로 꼽히는 한동민이기에 올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청백전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은 것이 사실. 청백전을 10경기나 했는데 아직 타율이 그리 좋지 못하다.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에 3홈런, 3타점을 기록 중. 한동민은 8일 열린 청백전서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미소를 보였다.

사실 개막 전이라 지금 타격감이 좋으면 정규시즌 때 내리막을 탈까봐 오히려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못치고 있어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

한동민은 "계속 잘 맞으면 좋겠다. 지금 잘 맞는다고 해서 불안한 건 없을 것 같다"면서 "빨리 잘 맞았을 때의 느낌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느낌을 찾으면 정규시즌 들어가서 긴장을 하고 집중력이 높아지면 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청백전이긴 해도 홈런은 3개로 팀내 가장 많이 때렸다. 2018년 41개의 홈런을 쳤다가 지난해 12개로 뚝 떨어졌기에 큰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안타가 적지만 홈런이 있으니 그나마 기대감은 생기는 편.

한동민은 8일 경기 후 "범타가 되더라도 타이밍이 잘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은 생각한대로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이진영 코치님과 계속 타이밍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 타이밍이 맞아야 빗맞더라도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했다.

KBO에서 5월초 개막을 목표로 한다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고. 한동민은 "3월말이 개막이었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지 않나. 개막이 확실해지면 리듬감이 생길 것 같다. 아직은 날짜가 확정된게 아니라 긴장감이 올라오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