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원내비(ONE NAVI)'의 생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강화된 기능은 4·15총선 사전투표소·투표소 위치 안내, 공적마스크 판매처의 실시간 마스크 재고, 스쿨존 '30Km 이하 안전 운행' 주의 안내 강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영업 여부 정보 제공, 교차로·진출입로 안내 시인성 강화, 제주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시간 정보 표시 등이다.
KT는 평소 원내비 이용자들의 개선의견도 반영했다.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 형태와 사용 가능한 충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휴무일과 당일 휴무 여부를 목적지 검색 결과도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교차로, 진출입로 등 초보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곳에서 표시되는 상세이미지의 표시 비율과 방향 안내를 최적화하고, 표시 시간을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려 운전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행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원내비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은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개선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해 고객서비스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20년 가까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운전자부터 숙련된 운전자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원내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