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기혁이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연출 이동현/ 극본 서영희)에서 '명원'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기혁은 극 중 '명원' 역을 맡아 주인공인 강성연, 조한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강성연은 동네 '오지랖 여왕'으로 통하는 재건축 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을, 조한선은 이기적인 능력자인 베테랑 형사 '인호철' 역을 맡았다. 서로 대립하는 이 둘은 진실을 향해 쫓고 쫓기며 극을 이끌어 가게 된다.
이기혁은 "이처럼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갖춘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탁월한 설정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 덕분에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촬영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나쁜 형사', '황금정원'을 공동 연출한 이동현 PD가 연출을, 극본은 2019년 MBC 극본 공모전 수상자인 서영희 작가가 맡았다. 이 공모전에는 9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기혁은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불청객'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및 상영된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외에 드라마 OCN '본대로 말하라', tvN
'자백', SBS 드라마 '기름진멜로'와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출연했다.
이기혁은 촉망받는 신인 감독이기도 하다. 2019년 자신의 첫 연출작 영화 '출국심사'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AN)에 초청된 바 있으며,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두 번째 작품이 지난 1월 촬영을 마쳤다.
한편 한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