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전 세계 축구 시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특히, 재능에 대한 갈망은 언제,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23세 이하 톱 탤런트를 보유한 유망주들에 대한 레이더는 여전히 뜨겁고 날카롭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유럽 각 리그에서 대표적 유망주를 조명했다. 물론 이미 세계적 선수 반열에 올라선 제이든 산초, 얼링 할란드, 킬리안 음바페, 무사 뎀벨레 등은 제외했다.
세리에 A 톱 5.
인터 밀란 주전 포워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다. 22세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세리에 A 투톱은 인터 밀란 루카쿠-마르티네스 조합.
22경기에서 1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로 1m74의 단신이지만 파워가 상당히 뛰어나다. 민첩성과 탄력은 최상급이고 파워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더욱 막기 힘들다. 저돌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고, 테크닉도 최상급.
단,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 구단이 약 149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다.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비슷한 금액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영입에 좀 더 집중하는 분위기.
AS 로마의 미드필더 로렌조 펠레그리니도 있다. 23세의 이탈리아 선수. 18경기에서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중앙미드필더 자원으로 슈팅과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몸싸움도 능하다. 유럽 톱 5의 패싱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에버턴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맨유 역시 관심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
브레시아 미드필더 산드로 톨나리도 주목해야 한다. 19세의 선수로 '제 2의 피를로'라는 극찬을 받는다. 실제 경기 스타일이 피를로와 흡사하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 1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 맨시티, PSG의 레이더에 걸려 있는 상태.
22세의 페데리코 키에사도 이적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23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 맨유가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 골 결정력이 상당히 좋은 윙어. 단, 올 시즌 도중 소속팀 피오렌티나에 이적을 요구해 팀 분위기를 저해한 바 있다.
AS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의심할 여지없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 올해 20세인 그는 18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드필더로 뛰어난 기능을 가졌지만, 지난 1월 무릎 부상과 수술로 인한 몸 상태가 관건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