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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의 비난을 인터뷰로 반박한 완다 "아르헨 이동이 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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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7·파리생제르맹)의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34)가 전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인 막시 로페즈(36·크로토네)의 비난을 잡지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다.

완다는 지금 현재 남편 이카르디와 이탈리아 코모 외곽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로 프랑스 리그1이 무기한 중단되자 이탈리아로 이동했다. 이걸 두고 전 남편인 막시 로페즈가 자신의 애들을 데리고 당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이탈리아로 이동한 완다의 행동에 대해 맹비난했었다.

완다가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매거진 '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애들을 코로나 팬데믹의 중심부로 데려가지 않았다. 코모 외곽의 작은 동네에 머물고 있다. 이곳은 확진자가 매우 적다. 여기는 우리 집이다. 파리에선 빌린 집에서 살았고, 임대가 끝났다. 나는 아르헨티나 보다 이탈리아가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집에 있는 게 낫다"고 말했다.

완다는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2014년 자신의 고객이었던 이카르디와 재혼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방송 일을 했다. TV 사회자도 했고, 모델 일도 했다. 선수 에이전트로 이카르디를 관리하고 있다.

완다는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막시 로페즈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부부로 살았다. 로페즈는 바르셀로나, 키에보, 토리노, 우디네세, 카타니아 등에서 뛰었고, 현재는 이탈리아 크로토네 소속이다. 그와의 사이에서 3명의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완다와 로페즈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가 컸다. 로페즈는 완다가 자신을 속인다고 고소했다. 완다도 로페즈를 맞고소했다. 완다는 이혼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이카르디를 만났다. 이카르디는 막시 로페즈와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완다는 그런 관계를 알면서도 이카르디와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완다로 인해 로페즈와 이카르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2014년 4월. 로페즈의 삼프도리아와 이카르디의 인터밀란이 맞대결했고, 로페즈는 이카르디와 악수하는 걸 거부했다. 당시 이탈리아 언론은 그 경기를 '완다 더비'라고 불렀다.

완다는 2014년 5월, 이카르디와 결혼했고 딸 2명을 낳았다. 5명의 아이를 전부 완다 나라가 키우고 있다.

완다는 "이탈리아는 우리 나라다. 여기는 환상적인 곳이다. 나는 아르헨티나로 가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차 두 대로 이카르디와 내가 아이들을 나눠 태우고 750㎞를 9시간30분 동안 이동했다. 여기에 도착하기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아르헨티나로 이동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페즈는 행복해야 한다. 나는 우리 애들을 잘 보살피고 있다. 나는 여기로 이동하기 전 소아과 의사의 조언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카르디는 현재 임대 신분으로 파리생제르맹에 가 있다. 원 소속팀은 인터밀란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7000만유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