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유망주 서어진(19)이 하이트진로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3년 간이다.
서어진은 오는 5월 열리는 'KLPGA 2020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부터 하이트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하이트진로 골프단에 합류한 서어진은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 2018년 '제22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감각적인 숏게임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무기로 지난해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제41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개인전, 단체전)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그 해 10월에 열린 전국 체육대회 골프부 경기(개인전, 단체전)에서도 역시 2관왕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아마추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와 'BOGNER-MBN 여자오픈 2019'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서어진은 오는 5월 KLPGA 3부투어 시드 순위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내년 1부 투어 카드 획득이 목표. 2020년에는 KLPGA 2부, 3부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어진은 "저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해주신 하이트진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하이트진로가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 있는 골프단인 만큼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