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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 입방정'에 '조기해지'했던 PSG, 마음 바꿔 이카르디 완전 영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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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류가 묘하게 흘러간다.

마우로 이카르디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카르디는 올 시즌 파리생제르맹으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초 파리생제르맹은 이카르디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그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가 "이카르디는 이탈리아 복귀를 원한다"는 인터뷰를 하며 파리생제르맹 수뇌부를 자극, 이카르디의 파리생제르맹 커리어는 결국 임대 조기 해지로 마무리됐다.

당초 이카르디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듯 했다. 일단 인터밀란에는 자리가 없다. 안토니오 콩테 인터밀란 감독은 이카르디와 함께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탈리아에서 이카르디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유벤투스, 나폴리, AC밀란 정도. 이들이 이카르디에 대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는게 현지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카르디가 득점력만큼 검증된만큼 여기저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에 이어 AC밀란까지 뛰어들었다. 여기에 엄청난 변수가 생겼다.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파리생제르맹이 마음을 바꿨 이카르디의 완전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역대 팀 최다 득점자인 에딘손 카바니가 올 여름 팀을 떠난다. 카바니는 디에고 포를란이 감독으로 있는 우루과이 페냐롤 이적이 유력하다.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파리생제르맹은 새로운 선수를 찾느니 검증된 이카르디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파리생제르맹은 임대 당시 삽입했던 '6200만파운드 지불 시 완전 이적 시킬 수 있다'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유벤투스도, AC밀란도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