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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확진' 윤학, 유흥업소 확진자 접촉→"업소 출입 NO" 해명에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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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 대형 유흥업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강남구 44번 확진자)가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윤학 측은 "A씨는 지인이며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31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 연예인 중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윤학은 다행히 경증으로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학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강남구 44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44번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받을 때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밝혔으나, 강남 대형 유흥업소의 여종업원으로 일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44번 확진자는 윤학과 만난 다음 날인 27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했고, 29일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4번 확진자는 지난 1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44번 확진자는 방역당국에 윤학과의 관계에 대해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소는 직원만 100명이 넘는 대형 유흥업소로, 44번 확진자가 근무한 당일에도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44번 확진자의 룸메이트 겸 직장 동료인 B씨도 발병해 강남구 51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51번 확진자는 44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5일 재검사 후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소는 2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방역 당국은 해당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접촉차를 파악 중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유흥업소 관계자, 고객, 윤학과 여성 2명의 지인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이다.

이와 관련해 윤학 소속사 측은 "윤학이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라 잠시 만났다"며 "해당 업소에 출입해 만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학이 일본에서 귀국한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없이 지인을 만났다는 점에서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윤학은 지난 2007년 초신성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2018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슈퍼노바로 팀명을 변경해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