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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코스타, 넌 많은 걸 가졌구나…고향에 생필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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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공한 축구스타 더글라스 코스타(29·유벤투스)가 고향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코스타는 현지시간 6일 오전 포르투알레그리시의 사푸카이아 두 술에 위치한 한 교회에 생필품 바구니를 기부했다. 사푸카이아 두 술은 코스타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차량 트렁크 가득 생필품을 실어 직접 기부장소로 배달한 코스타는 "우린 이 혼란 속에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적었다. 기부현장에는 모친과 여친(여자친구)이 함께했다. 3월 초부터 브라질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코스타는 6일에도 여자친구 나탈리와 찍은 '수영장 컷'을 올렸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에 따르면 코스타뿐 아니라 수많은 브라질 스타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타이송(샤흐타르 도네츠크) 하미로(코린치앙스) 가브리젤 제주스(맨시티)가 '출신'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했다. 둥가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인들과 함께 10톤이 넘는 음식을 기부했다.

왼발잡이 윙어인 코스타는 그레미우 유스 출신으로 샤흐타르(2010~2015년) 바이에른 뮌헨(2015~2018년)을 거쳐 2018년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바이에른과 유벤투스에서 각각 2차례 리그 우승을 맛봤다. 2014년부터 브라질 대표로 A매치 31경기를 뛰었다. 이탈리아 매체는 최근 코스타의 맨시티 이적설을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