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가운데, 근황과 함께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전했다.
6일 매거진 우먼센스 측은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대표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 측은 김건모를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혐의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100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다"며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기자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건모 매니저 말을 빌려, 김건모가 현재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혼집에 아내 장지연 씨와 생활하고 있다고 김건모 근황도 전했다. 이어 김건모 제수는 "아주버님(김건모)과 어머니 모두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이다. 평소 몸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의 건강이 최근 더 악화됐다.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김건모 모친 이선미 여사 근황을 함께 전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씨는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쳤고 5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 2016년 8월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25일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건모 측은 A씨를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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