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진희경(진희경 역)이 아내이자 엄마로 완벽 변신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어제(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기상천외 사건사고와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진희경(진희경 분)은 남편 성동일(성동일 분)과 분노와 사랑을 오가는 리얼 부부의 모습으로 공감 200% 웃음을 안겼다. 성하늘(권은빈 분)의 실어증에 서로를 탓하며 언성을 높이다가도, 오해를 풀면 바로 애교쟁이로 돌변해 안방극장에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진희경은 스트레스를 홈쇼핑으로 푸는 '중독자'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자신을 말리는 김광규에게 "나도 멈추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라며 울상을 지은 것. 하지만 딸 성하늘의 만류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제 더 이상 안 사겠다고 말하는 모습은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딸을 향한 진심을 보여주는 따뜻한 내리사랑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온 성하늘이 이웃 어른들을 보고 위축되자 "엄마는 무조건 네 편이야. 그러니까 기죽지 마"라며 든든함 가득한 마더 파워로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든 것.
이처럼 진희경은 성동일의 아내, 성하늘의 엄마, '하늘 하숙집'의 사장님에 완벽 몰입, '넘사벽'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감 넘치는 '진희경'의 색다른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TV CHOSUN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7시 5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