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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와 e스포츠의 만남, 슈퍼레이스 온라인 개막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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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모터스포츠도 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모의 e스포츠 대회를 열기로 했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주최측은 슈퍼레이스는 오는 25~26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 코로나19로 한 달간 연기되자, 이를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심레이싱'이라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을 통한 모의 개막전을 실시한다.

여기에는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클래스에 출전할 프로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다수의 드라이버들이 개인훈련을 위해 활용하기도 하는 레이스 게임 '아세토 코르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격돌한다. '아세토 코르사'는 지난해 OGN에서 실시됐던 '슈퍼레이스 e스포츠'에서 사용됐던 만큼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은 당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0시즌 개막전이 예정됐던 25일에 예선전을 그리고 26일에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의 심레이싱 실력은 어떨지, 아직 실전에 데뷔하기 전인 클래스 루키 문성학과 최광빈(이상 CJ로지스틱스)의 경쟁력은 어떨지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다.

특별한 온라인 개막전을 통해 드라이버들의 게임 실력과 함께 올 시즌 슈퍼 6000클래스에 새로운 바디로 채택된 '토요타 GR 수프라'의 외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또 각 팀의 달라진 차량 디자인도 함께 공개된다.

모터스포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된다. 심레이싱 온라인 예선을 거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프로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9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Q1부터 Q3까지 녹아웃 방식으로 치러지는 예선전과 스탠딩스타트로 시작되는 결승전 모두 오후 2시부터 라이브로 중계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