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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측 “‘가세연’에 피해보상 청구”…母 이선미 여사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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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흥업소 종업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김건모가 이와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강경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우먼센스'는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의 손종민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건모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일로 10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기자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성폭행 논란이 불거지며 전국 투어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출연 중이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하차가 되는 등 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매체는 "콘서트 제작비와 환불해준 티켓 금액, 방송 출연료 등을 감안하면 김건모의 피해액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모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대표는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혐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김건모의 변호인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주장에 반박할 증거 자료를 제출했으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김건모 부부와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근황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건모는 분당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아내 장지연 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매니저는 "특별한 일 외에는 외출을 삼가고 있다.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따로 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취재진은 김건모 신혼집 인근에 어머니가 거주 중인 단독주택에서 김건모의 제수 조 모 씨를 만났다면서, 조 씨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조 씨는 취재진에게 "아주버님(김건모)과 어머니 모두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이다. 평소 몸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의 건강이 최근 더 악화됐다.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가족들의 상황을 알렸다.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처음 제기됐으며,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를 대신해 12월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무죄를 주장하며 A씨를 맞고소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