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구해줘 홈즈' 홍현희와 이사배가 속한 복팀의 '서래마을 봉쥬르 하우스'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싱글 의뢰인의 요청에 맞춰 '복팀'과 '덕팀'이 5억 원대 서울 도심 싱글라이프 매물을 찾았다.
이날 MC 김숙의 집을 잘 아냐는 질문에 이사배는 "이사 계획이 있어서 집에 관심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최근 방송에서 관심이 가는 집이 있어 연결된 부동산에 전화해서 집값까지 보고 나왔다"고 '구해줘 홈즈'에 애정을 드러냈다.
덕팀의 인턴 코디로 등장한 채정안은 13년 전, '커피프린스 1호점'과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했다.그는 동안 비결로 "잘 먹고, 잘먹으려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함께 야유를 하며 "본인만의 비결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제 체질에 맞는 술을 마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떤 술이냐"라는 질문에 채정안은 "독주"라고 답했다.
'구해줘 홈즈'에 집을 의뢰한 의뢰인은 30대 싱글 여성. 의뢰인은 "대학을 서울로 오며 10년을 원룸에 살았다"며 "이제는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원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5억5000만 원. 치안이 좋고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을 원했다.
먼저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 채정안과 노홍철은 서울시 서초구의 빌라로 향했다. 1층에 카페가 있어 편의성도 가미한 매물은 화이트 앤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꾸며졌다. 매물은 식기세척기에서 오븐 스타일러 빌트인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노홍철은 엄청난 수납을 자랑하는 주방을 소개하며 "수납 아시안게임이다"라고 명명했다. 금메달급 수납 공간에 모두 감탄했다. 이 집의 전세가는 4억3000만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에서 무려 1억2000만원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덕팀의 매물은 이태원 근처의 '용산구 클라쓰'였다.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로 건물 내 각종 편의시설은 기본,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24시간 보안시스템은 1인 가구 싱글하우스로는 손색없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4대의 엘리베이터까지 갖추어진 집이었다. 매물 2호는 널찍하게 뻗은 현관 옆으로 가득 붙박이장이 기본 옵션으로 자리했다. 가격도 의뢰인의 조건에 맞게 5억5000만 원이었다.
마지막으로 덕팀은 양천구 신정동의 'Ah~ 파스텔 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매물은 보안이 철저한 양천구의 아파트. 목동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위치도 갖추고 있었다. 거실 옆 발코니는 시원한 채광을 자랑했다. 발코니에는 주택용 태양광이 설치되어있어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었다. 아파트 매물은 심지어 3억9000만원으로 1억6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복팀의 코디로 출격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홍현희는 첫 번째 매물 동작구 대방동의 '여주 하우스'로 향했다. 2019년 준공된 신축매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특한 방구조, 그리고 넓은 오픈형 주방은 드라마 여주인공의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이 매물은 별도의 복도 구조 없이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연결되는 집이었다. 이사배는 "이 층에 이 집만 있다.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세입자에게만 해당 층 보안 카드가 주어진다"고 소개했다. 비상계단도 잠금 장치가 설치돼있어 보안도 문제 없었다. 홍현희는 집 앞에서 보이는 롯데타워와 남산타워, 63빌딩, 경복궁의 풍경에 놀라워했다. 단점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모호한 것.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복층이 기다리고 있었다. 게스트룸에도 발코니가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전세가 5억5000만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딱 충족했다.
복팀의 다음 매물은 서래마을에 위치했다. 홍현희는 이 매물을 '서래마을 봉쥬르 하우스'라고 명명했다. 인근에 고속버스 터미널과 백화점이 있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 집과 카페거리가 내 집 앞에 있었다. 매물의 내부 역시 정남향의 통창과 올 화이트로 꾸며져 있었으며, 곳곳에 프렌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범죄 예방 우수 건물로 지정된 매물은 훌륭한 보안 시설을 자랑했다.
끝으로 싱글녀 약사 의뢰인이 등장했다. 채정안은 "지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타이밍인데 싱글에게 완벽한 조건이다"라고 '용산구 클라쓰'를 어필했다. 이에 맞서 홍현희와 이사배는 '서래마을 봉쥬르 하우스'를 추천했다.
의뢰인은 복팀의 '서래마을 봉쥬르 하우스'를 선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서래마을의 분위기와 혼자 살기 적당한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